삼부회

ACU_Third_Estate삼부회의 제1계급이 성직자고 제2계급이 귀족이었으니, 제3계급은 ‘그외 모두‘가 될 수 밖에 없었다. 즉, 제3계급에는 거지, 농부, 부르주아지, 공증인, 의사, 변호사, 장인, 은행가, 심지어 학자들이 포함되었다. 이들은 당시 프랑스 인구의 약 96%에 해당했다.

─물론 학자들이 인구의 96%였다는 얘긴 아니겠지? 그랬다면 이 시대는 그야말로 ‘범생이들의 시대‘잖아. 하긴 그런 시대라면 우리한테는 딱이었겠는데.─

1789년 발간된 <제3계급이란 무엇인가>라는 소책자에서 시에예스는 이렇게 썼다. “제3계급이란 누구인가? 모두이다. 이들이 지금까지의 정치체계에서 무엇을 할 수 있었는가? 아무것도 할 수 없었다. 이들은 무엇을 요구하는가? 무언가가 되기를 요구한다. 제3계급이 없다면 이 세상에서 이루어지는 일은 아무것도 없다. 또한 다른 두 계급이 없다면 이 세상의 모든 것은 훨씬 더 나아질 것이다.”


삼부회 대표

Estates General Deputees

ACU_Estates_General_Deputees

1789년 3월, 삼부회에 참석할 578명의 대표가 선출되었다. 이 대표 명단에는 로베스피에르, 무니에르, 바르나브, 시에예스, 그리고 귀족 신분임에도 제3계급인 평민을 대표하기로 결심한 미라보 백작 등이 포함되었다. 제3 신분 대표자들은 대부분 20대 후반 또는 30대 초반의 젊은이들이었고, 이들이 제3신분 대표임을 나타내기 위해 입었던 수수한 검은 옷은 밝은색 옷감에 화려한 장식이 붙은 귀족과 성직자들의 옷차림과 극명한 대조를 이루었다.

─게다가 대부분 삐쩍 말랐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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