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극물을 탄 이웃 여자

이웃집 여자라는 별명으로 불린 카트린느 몽부아쟁(1640~1680)은 원래 점술가였지만 그 후 사업을 확장해 고객의 소원을 들어주는 일을 했다. 연금술 및 흑마술에 탐닉했던 그녀는 아무런 냄새나 흔적을 남기지 않는 효과 좋은 독약을 제조했다. 그녀는 이 독약을 장신구에 감춰서 가지고 다녔다. 카트린느는 남편과 아들들에게 아무런 애정이 없었는데 이들을 독살하는 것을 계획했던 적이 있다고 한다.

─참 화목한 가정이었겠네.─

한편, 그녀의 딸인 마르그리트 몽부아쟁은 카트린느가 도모한 사상 최대의 독극물 스캔들에 동참한다. 음모를 밝혀내는 업무를 하는 정부기관에서 수집한 정보에 따르면, 카트린느 몽부아쟁과 몽테스팡 부인(왕의 애첩)은 루이 14세를 살해할 음모를 꾸몄다고 한다. 카트린느 몽부아쟁은 1680년 2월 22일 음모를 꾸민 혐의로 유죄를 선고받았으며 그레브 광장에서 화형 당했다. 그녀의 딸이 살아남아 가문을 이었다.

─역경과 싸워나가는 고아 소녀라도 되시나?─

댓글 남기기

This site uses Akismet to reduce spam. Learn how your comment data is process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