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인 이스카리오테

1789년 7월이 시작될 무렵, 파리 전역에는 거인 이스카리오테가 출몰한다는 소문이 쫙 퍼졌다. 온몸이 녹색 비늘로 덮이고 강철 갑옷을 걸쳤으며 머리는 뻘건 입을 쫙 벌리고 있는 뱀이 머리카락처럼 덮여있다는 괴물이었다.

─우와, 이 정도면 눈에 안띌수가 없겠네.─

그 후로도 (9월 학살, 교회 재산의 국유화 등) 정치적 격변이 생길때면 거인 이스카리오테가 나타났다는 소문이 뒤따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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