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무부

Cap 2015-12-20 20-33-54-835조지 길버트 스콧이 새 외무부 건물을 설계 및 건축할 무렵 원래 건물은 너무 낡아서 외무장관인 맘즈베리가 1852년 천장에서 책상으로 떨어진 돌에 맞아 거의 죽을뻔했다. 1857년에 새 건물의 설계 공모전이 열렸는데, 스콧의 설계는 2등이었지만 스콧의 고딕 스타일을 좋아했던 더비 수상이 고집을 부려 스콧의 설계가 선택되었다.

하지만 스콧이 설계를 완료하기 전에 팔머스톤이 새 수상으로 당선되어 고전 스타일로 외무부 건물을 짓도록 요구했다. 문제는 스콧이 고전 양식 건축을 정말 싫어했다는 것이다. 하지만 돈을 많이 준다기에 결국 일을 맡기로 했다. 외무부는 1868년에 고전 이탈리아 양식으로 최종 완성되었… 지만 스콧도 팔머스톤도 건물을 싫어했다. ─잘들 하는 짓이다.─

어쨌든 애써 완성한 원래 설계를 그냥 버리지 않으려고 스콧은 원래 고딕 설계를 수정한 다음 성 판크라스 역의 호텔을 짓는데 사용했다. 지금은 파리에서 직행 기차가 있어서 이 역에 프랑스 사람들이 많이 온다.

─파리에서 오는 직행 기차 같은 건 뭐하러 만들었는지 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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