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군성

Cap 2015-12-20 20-45-56-005런던 최초로 설계된 사무실 건물인 해군성(설계자인 토마스 리플리의 이름을 따 리플리 빌딩이라고도 한다.)은 1726년에 영국 해군을 지휘하던 기관인 해군성(현재는 없어짐)에서 사용하기 위해 건축되었다. ─이딴 생각을 해내다니 참 신기하기도 하다. 이름이 해군성이었으니 영국 해군의 건물로 사용됐겠지…─ U자형 건물에는 회의실, 접견실, 해군 대신 숙소 등이 있었다.  즉, 해군 대신들은 편리하게도 이 건물에서 거주하는 동시에 근무할 수 있었다. ─근무라기보다 사실은 아무것도 안했겠지만. 뭐 개념상으로는 당시의 프리랜서 웹디자이너와 비슷했다고 할까.─

1759년에 런던은 해군성 앞 도로를 확장하여 해군성의 광장이 축소됐다. 해군 대신은 도로를 따라 건물 앞에 새 공터를 만들었는데, 무미건조한 관공서 건물을 커버하는 고전 그리스 양식의 벽인 ‘해군성 담벼락’은 아직도 남아있다. ─개인적으로 고전 그리스 양식은 별로이긴 하지만.─

1964년에 해군성은 새롭게 창설된 국제 개발부의 본부가 되었다. ─국제 개발부가 대체 뭐하는 곳인지는 모르겠다. 이름만 들어도 잠이 쏟아진다. 아함~─

1 개의 “해군성” 에 대한 생각;

댓글 남기기

This site uses Akismet to reduce spam. Learn how your comment data is process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