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 작별 인사

순번 17
글쓴이 톰 카바나
호칭 현자
진짜 이름 아이타

바함과의 난해한 대화를 마친 후 나는 하루동안 무엇을 해야할지 고민에 빠졌다. 이상하고도 불확실한 생각들이 내 머릿속을 휘젓고 있었다. 한가지 생각으로 마음이 정해질만하면 그 반대의 생각이 더 나은 것 같아 도무지 결정할 수가 없었다. 하지만 결국에는 마음의 결정을 내렸다.

(OG : 내가 게임 살때랑 똑같네. 쓸 돈은 한정되어 있는데 이 게임도 좋은 것 같고, 저 게임도 좋은 것 같고… XX 뭘 사야 돼!)

(멜라니 르메이 : 데이터베이스에 욕설은 쓰지마세요. 필터링 해둘게요.)

“친절히 대해줘서 고맙소. 나는 당신을 신뢰하오. 하지만 내 환영과 기억이 무엇인지 제대로 이해하지 못한 상태에서 당신에게 설명해주긴 어렵구려. 그래서 말인데 일단 이곳을 떠나 수년간 내 머릿속을 어지럽혀 온 장소로 비밀리에 이동해야겠소.”

바함이 미소 지으며 답했다. “무슨 말인지 잘 알겠소. 당신의 의도도 신뢰하오. 몽상의 출처를 찾는 것만으로 좋은 결과가 있을 것이오. 어서 가시오. 가서 이 수수께끼의 답을 찾아보시오. 당신이 안전히 여행할 수 있도록 필요한 물품은 제공해주겠소.” 그 말에 나는 답했다. “고맙구려. 만약에 만족할만한 것을 찾는다면 이곳으로 돌아와 당신이 원하는 답을 해주겠소.”

바함은 자신의 말을 지켰다. 어린 아들 아흐 타바이를 데리고 자신의 주거지 근처에 있는 어촌으로 데려가 지도와 돈을 준 뒤 다음과 같이 경고했다. “템플기사단은 최근에 서인도 제도에도 발을 들여놓았소. 그리고 토레스라는 자가 그들을 이끌고 있소. 지금은 적은 수지만 곧 다른 이들이 도착할 것이오. 그들을 주의하시오. 그리고 그들이 아무리 부탁해도 믿지마시오. 그들은 대화로 원하는 것을 얻지못한다면 무력을 쓰려 할것이오.”

(OG : 아흐 타바이는 에드워드 켄웨이의 기억에 나온 암살자잖아!)

이 말과 함께 진심 어린 작별인사를 주고받은 뒤 나는 ‘암살단’을 떠나 미지의 곳으로 떠났다. 뭔가 희미한 목적 의식이 나를 이끄는 듯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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