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 바울의 예배당

Cap 2015-12-20 20-09-05-676성 바울이라는 이름으로 이 부지에 최초의 교회가 지어진 것은 604년이다. 이 목조 교회는 71년 후에 화재로 전소되었다. 그 뒤에 세워진 교회도 목조였으며 마찬가지로 불타 없어졌고, 결국 정복자 윌리엄의 사제가 1087년에 석조 교회를 지었다. 이 건물은 600년동안 남아있었다.

─돌은 불에 안타니까. 완전 천잰데.─

성 바울의 예배당은 원래 기독교 의식 장소이자 공공활동을 위한 장소였다. 교회 관리자들이 반대하기는 했지만 사람들은 이곳에서 물건을 사고 팔기도 하고, 운동 경기도 즐겼다. 헨리 8세가 가톨릭 교회와의 단절을 선언하자 성 바울의 예배당은 신교도의 예배당이 되었으며, 메리 여왕 집권 시기에는 다시 가톨릭 교회 소유가 되기는 했지만 1559년 엘리자베스 여왕이 집권한 후 영구적으로 신교도 예배당이 되었다.

영국 내전, 1666년 대화재 등의 사건에서 예배당이 주요 표적이 되면서 재건 작업은 계속 지연되었다. 당시 30대에 불과했던 유명한 건축가인 크리스토퍼 렌이 대화재로 파손되기 전의 상태로 예배당을 다시 설계하게 되었고, 그는 새롭게 단장한 예배당의 설계와 건축을 지취했다.

그러나 19세기에 빅토리아 여왕이 성 바울의 예배당을 “을씨년스럽고 초라하고 경건하지 못한 곳”이라고 하면서 이곳은 다시 고난을 겪게 된다. 마리아 해켓, 윌리엄 웰든 챔프니 등의 자선사업가들이 예배당을 개선하기 위한 모금을 진행하기도 했다. ─크로포드 스타릭은 빠져있군. 이상하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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