팡테옹

ACU_Pantheon1744년 천연두에 걸린 루이 15세는 병이 낫기만 하면 다 허물어진 생트 쥬느비에브 수도원을 완전히 새로 짓겠다는 맹세를 했다. 병에서 회복되자 왕은 성당을 짓기로 결심하고, 1755년 팡테옹 건설에 착수했다. 성당은 1780년 완공되었다. 센 강 수면 위 60m까지 우뚝 솟은 건물로 좌안에서 가장 눈에 띄는 건물이 되었다.

원래 성당으로 지어졌으나 차츰 국가 소유 건물이 되었고, 1791년 4월에는 미라보의 유해가 안치되면서 국립묘지의 성격을 띄게 되었다. 하지만 왕과 결탁했다는 사실이 폭로되자 미라보의 유해는 팡테옹에서 축출되었다.

─저승에서 진짜 열 받았겠지? 만약 그 후에 제대로 된 무덤에 묻혔다면 지금도 그 안에서 화가 나서 씩씩거리고 있겠지.─

현재 팡테옹에는 볼테르, 마리 퀴리, 빅토르 위고를 비롯하여 프랑스에서 손꼽히는 인사들이 잠들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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