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편 추방제

아테네 민주주의의 독특한 특징 중 하나는 도편 추방제였습니다. 본디 새로운 독재자의 출현을 막기 위해 시행되었던 도편 추방제에는 동료 시민들에 의한 아테네 시민의 일시적인 추방이 포함되었습니다.

시민들은 매년 민회에 모여 추방을 시행할 지에 대해 투표했습니다. 투표가 통과된 경우에는 아고라에서 어느 시민을 추방할지 투표했죠. 모든 시민은 오스트라카라는 도자기 조각에 잠재적인 후보자의 이름을 썼습니다. 6천표가 넘었을 경우, 가장 많이 이름이 거론된 사람은 10일 안에 도시를 떠나 10년간 추방된 상태에 놓여야 했죠.

기원전 487~415년까지 아테네에서는 많은 수의 유력자들이 여러 이유로 추방 당했습니다. 아테네의 마지막 독재자였던 히피아스의 친척은 도시의 민주주의를 전복하려 한다는 혐의를 받고 추방 당했습니다. 반면 키몬 장군은 실패로 돌아가고 말았던 스파르타와의 친교 정책을 추진했다는 이유로 추방 당했습니다. 하지만 가장 유명한 도편 추방은 페르시아 전쟁에서 모범적으로 복무한 것으로 유명했던 장군 테미스토클레스가 추방 당한 사건이었을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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