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 내 출생지

순번 3
글쓴이 톰 카바나
호칭 현자
진짜 이름 아이타

거의 20년똥안 고향이라고 불렀던 도시는 나에게 좋은 추억만을 남겨주었다. 보스턴은 매우 아름답고 평화로운 곳이었다. 아버지는 구두 수선공이었고 어머니는 소박한 가정생활을 꾸리며 나를 최고로 키우는데 전념하셨다. 우리 가족은 남쪽 해안 부두 근처에 살았는데, 대형 범선이 드나들며 새로운 식민지에서 가져온 물건을 나르는 모습을 언제든지 볼 수 있었다.

어릴 적에 배와 그 배가 상징하는 모험의 약속이 내 마음을 사로잡았다. 아침마다 부두에 앉아 먼 곳에서 항구로 배가 들어오거나 수평선 너머로 마치 꿈처럼 고요히 멀어져 가는 모습을 보는 것이 산만하거나 상상력이 풍부해서 그런 것은 아니었다. 그 당시에는 수평선 뒤로 어떤 세상이 펼쳐질지 궁금했었다. 그리고 그 궁금증이 여행하고, 탐험하고 싶은 갈망을 키웠다.

아마 그때부터 보스턴에서의 삶을 원하지 않는 것이 아니라 내 안의 이상한 비밀이 어디서 비롯되었는지 저 넓은 세상으로 나가 그 비밀에 대해서 알아보겠다는 꿈을 키웠던 것 같다. 거기에 대해서는 다음에 짬을 내 자세히 쓰도록 하겠다. 하지만 단 하나, 내가 그 시절에 행복했으며 부모님을 무척이나 사랑했었다는 사실은 강조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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