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트르담 대성당

노트르담 대성당은 파리의 가장 유명한 건축물인 동시에 이 도시의 역사적 심장부라 할 수 있다. 노트르담 대성당의 앞뜰을 기준으로 프랑스 내 모든 교통 표지판까지의 거리가 측정된다. 1163년으로부터 1250년까지 근 1세기의 걸쳐 축조된 이 대성당은 플라잉 버트레스(고딕양식의 건축물에서 부벽과 주건물을 연결하는 아치모양의 벽받이)를 차용한 유럽 최초의 건축물들 중 하나로, 이로인해 성가대와 신도석 주변의 벽을 보다 높고 얇게 만들 수 있었다. ─성가대 주변의 벽을 대체 왜 얇게 만들겠다는건데? 그러면 방음벽 설치도 제대로 해야지.─

또한 플라잉 버트레스는 노트르담의 유명한 장미 창문을 벽에 설치하기 위해 요구되는 지지하는 힘을 제공하는 역할도 한다.

혁명 당시, 이 대성당은 식량 창고로 이용되는 한편 이성숭배(후일 최고 존재 숭배라 불림)의 예배당 역할도 했다. 대성당의 진귀한 보물들 다수가 약탈되었으며, 1793년 성난 군중은 노트르담의 유다왕 조각상들을 프랑스 왕의 조각상으로 오인한 나머지 모두 파괴해버렸다. ─못 배운 것들이 흥분하기까지 하면 이런 일이 벌어진다니까.─

열개의 큰 종들만이 훼손되지 않고 살아남았다. 이때 대성당이 입은 피해는 1845년이 되어서야 수리할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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