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 미술관

acs_db_national_gallery18세기 말에 대다수의 유럽 정부는 값비싼 미술 작품들을 확보하여 큰 박물관에 전시했다. 피렌체의 우피치 미술관, 파리의 루브르 박물관, 로마의 바티칸 박물관은 모두 비슷한 시기에 개장하여 유럽의 유명한 예술품들을 긁어모았다.

조지 4세도 여기에 뒤지지 않기 위해 최근 사망한 은행가이자 미술품 수집가인 존 줄리우스 앵거스틴─이름 좋네─의 집을 사도록 의회에 지시했다. 렘브란트와 루벤스의 작품을 비롯한 앵거스틴의 미술품들은 펠멜에 있는 그의 집에 전시되었다. 이것이 1824년에 개장된 국립 미술관의 시초였던 것이다. 은행가의 집은 유럽의 다른 미술관과 경쟁하기에는 너무 작았기 때문에 1832년 트라팔가 광장에 있는 현재 건물로 이전되었다. 이 건물은 건축가 윌리엄 윌킨스가 신고전주의 스타일로 설계한 것이며, 웨스트 엔드의 부유층과 이스트 엔드의 서민층이 모두 쉽게 올 수 있는 위치에 있었으므로 사회 경제적 배경이 각양각색인 많은 사람이 미술관을 드나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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