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케네의 쇠퇴

미케네 문명이 쇠퇴한 정확한 원인은 여전히 수수께끼로 남아있습니다. 야만적인 도리스인들의 침공, 큰 규모의 지진, 가뭄과 기근, 무역 두절, 내부 반란 등의 가설들, 혹은 이러한 가설 중 2가지 이상이 복합적으로 작용했다는 의견들이 팽팽히 맞서고 있습니다.

확실한 것은 미케네 문명이 정점에 오른 기원전 1250~1180년 사이에 그리스 본토에 있던 모든 중요한 미케네 요새가 불타 사라졌다는 것입니다. 기원전 1180년경 필로스에서 기록된 마지막 점토판에는 외부의 공격이 임박했다고 적혀있으며, 따라서 폭력 사태가 문명이 몰락하는데 큰 영향을 미쳤다는 것을 어렵지 않게 추측해볼 수 있습니다.

미케네의 몰락은 하루아침에 벌어진 일이 아니었습니다. 오히려 기원전 12세기와 11세기를 거치며 지방 공동체 규모로 축소될때까지 천천히 고통스럽게 쇠퇴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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