런던 대화재 추모비

Cap 2015-12-20 19-47-59-705런던 대화재는 1666년 9월 2일에 푸딩 레인의 빵집에서 시작되었고 4일 후에는 런던 전역으로 번져 건물 13000개가 전소되었다. 이 화재로 인해 영국 정부가 지출한 비용은 1천만 파운드에 달한다. ─17세기 화폐가치로.─ 지금의 화폐가치로는 상상조차 할 수 없는 엄청난 금액이다.

런던 대화재 추모비(간단하게 그냥 추모비라고도 한다.)는 화재로 불탄 많은 교회중 첫번째인 성 마가렛 교회 부지에 세워졌다. 이 부지는 화재가 시작된 빵집에서 불과 61m 거리에 있었다. 추모비와 꼭대기에 있는 둥근 놋쇠 장식물은 크리스토퍼 렌이 설계한 것이며 1671 ~ 1677년에 건설되었다. 렌은 추모비에 놓을 놋쇠 동상에 대해 여러 생각을 가지고 있었다. 찰스 2세의 동상으로 할지, 칼을 든 여인으로 할지, 그리고 개인적으로 좋아하는 화염에서 멋지게 날아오르는 불사조로 할지 등등. ─마지막게 제일 멋지지 않나? 록밴드 콘서트에서 볼 수 있는 그런 조각이 되었을 것 같은데 아쉽다.─

추모비는 높이가 62m 정도이며, 내부에는 누구나 기둥 꼭대기로 올라갈 수 있는 계단이 있다. 이처럼 추모비는 높은데다 쉽게 올라갈 수 있어서 자살 장소로 인기가 높았기 때문에 정부는 19세기 중반 이러한 자살을 막기 위해 추모비 꼭대기에 철조망을 설치했다. ─그런다고 자살을 막을 수 있다고 생각하는 게 참 멍청하다. ㅉ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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