맥스웰 로스

출생 미상
묘하게 크로포드 스타릭과 닮았다...
묘하게 크로포드 스타릭과 닮았다…

맥스웰 로스의 존재에 대한 공식적인 기록은 없지만 그가 즐겨하던 이야기가 있다.

맥스웰은 방랑극단 소속의 부모로부터 태어나 자란 오베론이라는 소년의 이야기를 들려준 적이 있다. 이 극단에서 오베론은 노래하고 춤추는 법, 문학 작품, 그리고 대중을 사로잡는 법을 배웠다. 하지만 당시는 연극만으로는 생활이 어려운 시기였기 때문에 먹고 살기 위해 공연 도중에 도둑질과 사기를 저지른다.

시간이 지나면서 갈수록 평판이 나빠지고 범죄자 생활에 지쳐감에 따라 극단은 해체되어 각자 제 갈 길을 가게 되고, 오베론은 큰 상처를 받는다. 나는 방랑극단을 정말 싫어하기 때문에 해체되었다는 얘기를 들으니 속이 다 시원한데 말이다.

부모는 오베론을 달래기 위해 모든일에는 이유가 있다고 설명하며 그를 런던으로 데려간다. 그러나 불행히도 과거의 오명으로 인해 안정적인 직장을 찾을 수 없어 가족은 길거리에서 생활하게 되었고 소년은 구빈원을 들락거리게 된다.

부유한 가족들을 부러워하던 오베론은 인생이 불공평하다며 부모에게 자주 불평을 하지만, 부모는 또다시 모든 일에는 이유가 있다는 말만 되풀이한다.

어느날 견디다 못한 오베론은 마침내 예전의 행복했던 방랑극단 생활을 되찾기 위해 맥스웰 로스라는 이름을 짓고는 서커스단에 가입하기 위해 도망친다. 서커스단에 가입한 그는 곡예, 권투, 손재주 등 모든 분야에서 뛰어난 능력을 선보인다. 결국 서커스단도 해체되었지만 맥스웰은 예전처럼 낙심하는 대신 런던으로 돌아가 자신이 배운 기술을 범죄에 활용하기로 마음먹는다.

세월이 지나면서 청소부에서 청부살인업자까지 여러 직업을 전전하며 감옥을 들락거리던 로스는, 실력은 뛰어나지만 통제가 어려워 위험한 권투 선수로 이름을 날리게 된다. ─인생 참 파란만장하기도 하네.─ 감정에 충만한 그를 이길 수 있는 권투선수는 아무도 없었다. 몇년 지나지 않아 그는 명석한 두뇌와 엄청난 체력을 앞세워 영역을 넓혀갔으며 그에 따라 악명도 높아졌다. 그를 위해 일하는 사람도 있었고, 돈만 빌려가는 사람도 있었지만 모두가 그를 두려워한다는 점은 같았다.

그리고 템플기사단의 그랜드마스터인 크로포드 스타릭도 로스틀 찾게 되었다. 스타릭은 로스의 전문 기술에 대해 엄청난 돈을 지급하고, 런던 전체를 지배할 대규모 범죄조직을 이끌 수 있는 7명의 능력 있는 병사를 교육하라는 임무를 주었다.

이제는 부자가 된 로스는 스트랜드 가의 불탄 극장을 인수해 수리하여 알함브라 음악당이라는 이름을 붙였다. 로스는 이곳을 자신의 본부로 사용하는 동시에 일반인들이 즐길 수 있는 쇼를 후원하여 합법적인 시설로 유지하고 있다.

스타릭에게 고용되어 일하는 동안 로스는 자신의 인생 자체를 통제하려는 스타릭에게 갈수록 혼란을 느낀다. 그리고 암살자인 제이콥 프라이에게 매료된 로스는 스타릭에게서 벗어나 그가 항상 꿈꾸던 방탕한 생활로 돌아가려 한다. 하지만 제이콥이 로스의 방식에 반기를 들자 그는 분노하여 자신의 앞길을 막는 모든 사람, 그리고 자신이 가장 아끼던 사람을 처치하려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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