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에브르 강

비에브르는 프랑스에 흐르고 있는 수백여개의 작은 강에 불과하지만 파리의 중심부를 관통하여 센 강으로 합류하게 되는 강이기 때문에 경제적인 중요성을 지닌다.1)유량은 초당 42 입방미터에 불과 ─이 말은 사학자들이 나름의 표현을 써서 ‘비에브르는 쓸모 없이 광활한 강에 불과하다’고 표현한 게 아닐까 추측한다.─

강의 총 길이는 32km이며 가장 넓은 지점의 폭은 4m다. 오늘날 이 강은 도시화 계획으로 인해 가려져 땅 위로 드러나 흐르는 곳이 없다. 비에브르 강이라는 이름이 어디서 유래된 것인지를 두고 여전히 논란이 분분하다. 켈트 어로 비버를 뜻하는 베베르에서 온 것이라는 설이 있으나 비버가 서식하기에는 너무 작은 규모의 강이기 때문에 이 또한 확실하지 않다. 수원지 근처에 비에브르라는 작은 마을이 있어서 이로부터 유래햇다는 설도 있다. 그러나 베베르라는 단어에는 진흙의 색이라는 의미도 있고 강 주변의 가죽공장에서 유입된 오염물질로 강의 색이 변하기 전인 먼 옛날에는 강물의 색이 토양의 영향으로 황토빛을 띄었다는 점에서, 이 설 또한 유력하다. 또, 라틴어 동사 ‘비베레(마시다)’에서 이름이 유래했다는 학설이 있다. 먼 옛날, 강둑을 따라 식당들이 자리잡고 있었기 때문이다. 술자리 농담에서 유래했다는 것일까? ─강 이름 가지고 다들 오버했다고 생각하는 건 저 뿐인가요?─

각주   [ + ]

1. 유량은 초당 42 입방미터에 불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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