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 정말 굉장해

아싸! 애니머스에 베타 수용체 차단제를 넣을 수 있으니 망정이지, 그게 없었더라면 난 지금쯤 지끈거리는 머리 때문에 드러누웠을 거다. 디에나가 계속 노친네처럼 내 측정값을 걸고 넘어지긴 하지만, 맙소사, 너무 멋진 경험이었어! 모래와 역사책에 취하는 느낌!

일단 이번 역사 체험으로 알아낸 것들부터 적어두자. 그리고 나서도 새 페이지는 더 채울 수 있을 것 같아.

목록:

  • 클레오파트라와 프톨레마이오스 13세 사이의 내전. 제일 중요. 난 절대 역사에 미쳐있는 타입은 아니었는데, 왜 그렇게 되는지 슬슬 이해가 된다! 이건 정말 대단한 일이 될 거야. 이러니까 또 속에서 훅 올라오네. #미안하지만사실안미안해
  • 조금 더 진지한 내용으로 넘어가서, 암살검 사용 절차. 문서에서 본 기억은 있는데, 전혀 읽어보지 않아서 말이지… 전체적인 절차는 알타이르 이븐 라 아하드와 다른 암살검들과 상당히 관련이 있는 것 같다. 그 문서들에서 묘사한 절차들은 내가 봤던 이집트 검에서 유래했을 게 틀림없다. 심지어 난 거기서 살다 왔다고!
  • 뱀은 죽었다. 그들은 캐무를 죽게 만든 자들을 전부 죽였다고 생각한다.
  • 아야와 바예크. 이들은 아들의 죽음을 이겨내려고 하면서도, 그와 동시에 복수심에 사로잡혀 있다. 복수심은 아들의 죽음을 이겨내는 데 전혀 도움이 되지 않을 거야. 그리고, 난 그 탐욕스러운 놈들이 점점 그 세력을 불려갈 거라는 생각을 떨칠 수가 없다.

그렇다. 나는 지금 스스로에게 자꾸 말을 걸면서 머릿속에 있는 것들을 끄집어내는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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