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스 저택

ACU_base_de_données_Hôtel_de_Sens센 강 강변에 자리잡은 상스 저택은 클뤼니 관과 더불어 파리 중세 건축물(1475) 최후의 보루라 일컬어진다. 저택은 파리 대주교를 능가하는 권력을 휘두른 상스 대주교를 위해 지어졌다. 현재 상스 저택에는 포르네 도서관이 들어와있으며 예술 및 산업 관련 책자들을 전문적으로 소장하고 있다. 건물 왼편의 회전 포탑 근처의 벽면에는 아직도 포탄이 박혀있어, 1830년 당시의 무시무시한 상황을 짐작케 한다.

─좀 더 가벼운 얘기를 하자면, 성욕이 무척이나 강했던 여왕 마고(왕비)가 상스 저택의 아름다운 고딕 양식 대문 앞에서 질투에 눈이 먼 구혼자가 그녀의 어린 애인의 목을 그어버리는 것을 목격해야 했던 장소. 매년 발렌타인데이때마다 악몽처럼 떠오를 일이구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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