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레이트 체인

The_Great_Chain_Database_image서기 1000년경에 만들어진 그레이트 체인은 ─독창적이면서도 좀 어이없는─ 방어 시설입니다. 2개의 커다란 탑에 고정되어 골든 혼의 입구를 가로지르는 이 사슬의 주 목적은 적의 배들이 방어가 취약한 콘스탄티노폴리스의 ‘내부‘ 항구를 공격하지 못하도록, 애초에 수로를 넘어오지 못하게 막는 것입니다.

예상되는 것처럼 실질적 기능이 거의 없었기 때문에, 이 사슬은 거의 400년 이상 방치되다시피 했지만, 1453년 술탄 메흐메드 2세가 비잔티움의 방어를 뚫기 위해 고민할 때에는 훌륭하게 방해물 역할을 해주었습니다. 그는 전함을 갈라타 언덕으로 밀어올려서 골든 혼 위로 떨어뜨린다는 작전을 세웠습니다. ─역시 정신나간 녀석을 상대하려면 같이 정신나간 짓을 하는 수밖에 없는 걸까요.─

댓글 남기기

This site uses Akismet to reduce spam. Learn how your comment data is process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