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숍

출생미상

ACS_Bishop─자꾸 거슬리는 게 하나 있다. 비숍에 대해 아무것도 알 수가 없다는 거다.─

몇년 전에 레베카와 나는 ‘이니시에이츠’라는 해커 집단을 알게된 적이 있다. 이들은 성능 좋은 네트워크를 구축하여 몇년동안이나 암살단과 템플기사단을 똑같이 감시해왔다고 한다. 그중 몇몇은 암살단의 휴대폰도 해킹했다고 한다.

나는 평소처럼 그들을 암살단에 합류시키기 위해 열심히 그들을 설득했다. 그렇게 하여 새로운 암살단 네트워크가 탄생했다. 레베카와 나는 그들에 대해 책임을 져야 한다고 생각했던 것 같다.

─레베카 : 우리 교리 중에 ‘찾는 사람이 임자’라는 게 없던가? 없다면 이것도 추가해야 할 것 같다.─

하지만 그 후 윌리엄 마일즈 자식이 “이쪽은 비숍이다. 비숍이 이제 입회자를 담당한다.”라는 게 아닌가. ─성격 참 이상하다. 늘 제 할말만 하면 끝이다.─

─레베카 : 그러게. 성격 너무 이상하네.─

나는 그렇게 비숍을 만났다. 비숍이 뭘 하는지는 알고 있다. 전세계 암살단을 중앙에서 지휘하고 파견한다. 그리고 템플기사단이 나타나면 적당하게 처리한다. 동기화할 새 유전자 기억이 있으면 동기화할 수 있도록 적절한 영혼을 찾아준다.

그건 다 좋다 이거다. 하지만 비숍의 진짜 정체는 아직 알 수가 없으니 미칠 노릇이다. 나는 인류 역사상 가장 거대한 음모론을 알아내어 암살단에 합류했지만 이 여자에 대해서는 아무것도 모르겠다.

─잘못하면 루시 스틸만 같은 사례가 또…─

비숍에 대해서는 갖가지 소문이 있다. 개빈은 비숍이 전직 CIA였다고 한다. 내 친구인 할란은 비숍이 에루디토에서 온 탈주범이며 한동안 잊힌 또 다른 해커 집단 소속이라고 한다. 레베카는 사실을 알고는 있지만 내게 말할 수는 없다고 한다.

─레베카 : 새끼손가락 걸고 약속? #미안_다_거짓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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