잉글랜드 은행

ACS_DB_Bank_of_England17세기 후반 9년 전쟁이 발생하면서 유럽 국가들이 동맹을 맺게 되었다. 영국에서는 이 전쟁에 많은 돈을 지출했고, 비치 곶 전쟁에서 해군에 크게 패한 후 재정이 악화되어 윌리엄 3세는 해군을 재정비하기가 어려웠다. 이때 윌리엄 패터슨이라는 스코틀랜드 상인이 정부를 지원하기 위해 동료들과 함께 120만 파운드를 모금했다. 이것이 잉글랜드 은행의 시초이며, 기부자들이 최초의 주주가 되었다. 이 은행은 당시 재정적으로 가장 탄탄한 기관이 되었다. 초기 주주가 투자금 100파운드로 배당금을 계속 투자했다고 가정할때 1945년 은행 국유화시 배당금은 4천만 파운드 이상이 되어있었다. 물론 1694년의 100파운드는 현재의 15,000파운드에 해당하긴 했지만, 가만히 앉아서 엄청난 돈을 벌었다는 것은 마찬가지다.

잉글랜드 은행은 원래 머서 교회에 있었지만 1730년대에 스레드니들 거리에 자리잡았다. 은행의 별명인 ‘스레드니들 거리 할머니’는 사라 화이트헤드라는 유명한 후원자의 이름을 딴 것이다. 사라는 1811년에 위조 유죄 판결을 받아 처형된 전 은행 직원의 여동생이었는데, 오빠의 죽음에 너무나 큰 충격을 받아 25년동안 매일 은행을 찾아가 오빠를 만나겠다고 했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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