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르노 빅토르 도리안

ACU_Arno_Dorian_render1768년 샤를과 마리 도리안의 아들로 태어나 어린 시절은 대부분 아버지와 함께 유럽 및 북아프리카를 여행하며 보낸 듯하다. 어머니는 이른바 철학적 견해 차이 때문에 집에 남아있었다. ─ 여기서 ‘철학적 견해 차이’라는 건 남편이 정치적 이유 때문에 사람을 죽였음을 알게 됨이란 의미지. 남편과 의식적으로 멀어지는 법을 잘 실천한 것 같은데.─

1780년대 중반까지 아르노의 행적은 역사 기록에서 찾아볼 수가 없다. 다만 그의 이름이 베르사유와 그 주변 지역의 공문서에 가끔 나온다. 이렇게 파편 같은 기록을 모아보면 아르노가 1789년에는 바스티유에 갇힌 죄수였음이 드러난다. 하지만 바스티유 습격때 풀려난 죄수들의 명단에 아르노의 이름은 없었다. 아르노 도리안이라는 이름이 직접적으로 언급된 또 다른 문헌은 나폴레옹의 일기가 유일하다. 1792년 8월, 1795년 10월, 1808년 5월에 각각 한번씩 언급되어 있다. ─지금도 아르노와 나폴레옹의 관계에 대해 더 자세히 밝히려고 이것저것 조사하고 있어. 일단 두 사람은… 흥미로운 우정을 맺은 관계인 것 같아. 그 ‘흥미롭다’는 게 ‘철학적 견해 차이’와 비슷한 수준이지만…─

댓글 남기기

This site uses Akismet to reduce spam. Learn how your comment data is process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