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가멤논의 무덤

기원후 2세기의 파우사니아스는 미케네 유적에 아가멤논의 아버지인 아트레우스와 다른 미케네 왕들이 보물을 보관해둔 지하실이 숨겨져있다고 기록했습니다. 파우사니아스는 아가멤논의 무덤을 비롯한 여러 무덤이 존재한다고 기록했죠.

1870년대에 미케네 발굴을 시작한 고고학자 하인리히 슐리만은 성채 바깥에 묻혀있는 거대한 기념물이 파우사니아스가 언급한 보물창고일 거라고 추정했고 그중 가장 거대한 기념물에 ‘아트레우스의 보물창고’란 이름을 붙였습니다. 또한, 슐리만은 원형 무덤 지구 A에서 아가멤논의 무덤을 발견했다고 믿었습니다.

슐리만의 추정이 잘못됐다는 사실은 훗날 밝혀졌지만, 그 전까지 역사학자들은 소위 ‘아트레우스의 보물창고’가 진짜 아가멤논의 무덤이라고 믿었습니다. 아쉽지만 기념물의 시기가 아가멤논이 살았을 것으로 추정되는 시기보다 이전 시대인 기원전 1350~1250년까지 거슬러 올라간다는 사실이 밝혀지면서 거짓임이 드러났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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