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디케이트 과거파트 스토리

이비의 일지

에덴의 조각을 복구하기 위해 데이비드 경의 실험실에 도착했지만 너무 늦었다. 직접 에덴의 조각을 제대로 보지도 못했는데, 데이비드 경이 약품을 사용하자 압력을 받아 폭발했다.

제이콥은 내가 전기 충격에 갈라진 골동품 도자기 같은 것을 찾아낸 줄 알고 있다. 골동품 도자기라니! 아쉽게도 그 후에 실험실이 폭발하여 제이콥의 생각이 틀렸다는 것을 증명할 수 없게 되었다.

임무를 몇시간만 일찍 완수했더라도 지금 그 증거가 내 손에 있을텐데! 하지만 나는 분명히 봤다.

그 이름도 유명한 루시 쏜 양도 볼 수 있었다. 쏜 양은 그들이 실제로 찾아낸 물건에는 별 관심이 없었고 단지 빨리 결과를 확인하고 싶어했다. 템플기사단 때문에 정보를 모으기보다는 힘을 얻는데 더 집중했던 것 같다. 하지만 쏜 양은 만만히 볼 상대가 아니다. 신중하게 일을 진행해야겠다.

데이비드 경이 죽어가며 이야기한 것이 사실이라면 쏜 양은 다른 에덴의 조각을 가지고 있거나 에덴의 조각이 어디 있는지 알고 있다. 제이콥과 나는 그 에덴의 조각을 찾기 위해 런던에 왔다.

‘나는 에덴의 조각 찾기라는 목적을 이루기 위해 런던에 왔다’고 하는 것이 더 정확할 것이다. 인도의 ‘형제단’ 소속 암살자인 ‘헨리 그린‘이 나를 지원해 주고 있다.

제이콥은 런던의 갱단을 이용해 템플기사단의 세력으로부터 런던을 되찾는 계획에 더 관심이 많은 것 같다.

제이콥에게 그 계획은 에지오 아디토레의 관심을 끌만한 것이라고 말했더니, 제이콥은 멍하니 나를 쳐다보며 “누구?”라고 물었다.

어쨌든 제이콥이 그 계획에 집중하는동안 나는 쏜 양의 에덴의 조각을 찾을 것이다. 제이콥은 조바심이 나면 무모하게 행동하는 경향이 있다.

제이콥은 그들을 ‘루크스(Rooks)‘라고 부른다.

(이후 추가됨)

그린 씨의 런던 연락책 여러명에게 뇌물을 줬고 템플기사단 요원에게 보낼 메시지를 가로채기도 했는데, 쏜 양은 아직 에덴의 조각을 손에 넣지 못한 것 같다.

일단은 좋은 소식이다.

하지만 쏜 양은 런던 부두로 배달될 물건을 기다리고 있으며, 직접 물건을 회수할 예정이다. 그것이 무엇이든 쏜 양보다 먼저 부두로 가야한다.


쏜 양이 확보한 서류 중에서 내가 건진 것이 거의 없음을 확인할 때마다 제이콥에게 화가 치민다. 제이콥이 방해만 하지 않았더라면 지금쯤 듣도보도 못했던 엄청난 정보를 확인하고 있을텐데 말이다.

일단 일지와 그 안에 끼어있던 종이 몇장은 손에 넣었다. 쏜 양이 그 일지를 가지고 있지 않다는 것도 기분이 좋다. 쏜 양이 에덴의 조각을 받을 거라고 확신하기는 했지만! 이번 일을 교훈 삼아 매사에 너무 성급하게 결론을 내리지 말아야겠다.

그린이 책 몇권을 골동품 상점에서 기차로 옮겨두어, 일지의 내용을 분석하기 위한 자료를 확인할 수 있게 됐다. 일할때 이런 동료가 있으면 참 편하다.


엘리엇슨 박사가 사망하여 런던에서 특허를 받은 약품인 스타릭의 진통제 시럽 생산도 중단됐다. 제이콥은 크로포드 스타릭의 주요 수입원 중 하나가 끊긴 것과 스타릭의 주요 지지자 중 하나인 엘리엇슨 박사가 죽은 것에 대해 매우 자랑스러워한다.

하지만 내게는 그보다 중요한 게 있었다.

램버스를 찾아갔는데 우리가 바랬던 것처럼 일은 해결되지 않음을 알게 되었다. 그 시럽이 사라지자 사람들이 다른 약물을 찾게 된 것이다. 그냥 물감을 탄 물 같은 것도 있었고, 맛이 이상한 재료를 탄 것도 있었다. 한편 진짜 약은 도난당해 돈을 가장 많이 내는 사람에게 팔리고 있었다.

클라라 오데어와 그녀의 여러 아이들이 병에 걸려 매우 심각한 상태였으나 나와 플로렌스 나이팅게일 양의 보살핌으로 살아날 수 있었다.

클라라를 치료하는 것과 지역 전체의 시민들을 치료하는 것은 별개의 일이므로 추가 작업이 필요하다. 그린 씨가 공급되는 약을 사재기하는 도둑들을 골라낼 수 있도록 도와주었다. (제이콥은 어디 간건지 코빼기도 안보였다.) 도둑들 중 몇몇은 경찰들이 잡도록 애벌린 씨에게 보고했고 나머지는 직접 처리했다.

또한 암살단 자금 중 일부를 나이팅게일 양의 개선된 위생 규정 제정 사업에 기부했다. 나이팅게일 양은 그 자금으로 ‘어떤 약보다 효과적으로’ 질병 확산을 저지할 수 있을거라고 자신있게 이야기했다.

유명한 ‘등불을 든 여인’인 나이팅게일 양을 알게 된 것은 매우 기쁘지만 우리의 첫 만남은 별로 유쾌하지 못했다.


관련된 일들이 너무 많아서 어디부터 시작해야 할지를 모르겠다. 잘 마무리된 일도 있었는가 하면 실패한 일도 있었다.

쏜 양이 찾고 있던 에덴의 조각은 암살단이 런던을 떠나기 얼마 전에 복구했던 에덴의 수의인 것 같다. 이 수의가 어딨는지, 그리고 쏜 양이 왜 수의를 찾는지는 아직 알 수 없다.

켄웨이의 집 안에 있는 비밀 금고로 이어지는 여러 방향 표시를 찾아냈다. 이 금고는 마스터 암살자였던 에드워드 켄웨이의 소유였으며 이후 템플기사단의 그랜드마스터인 헤이덤이 물려받았다. (암살자와 템플기사단이 가족이라니!) 켄웨이의 사망 후 저택은 역사 속에서 사라졌다… 고 생각했었는데, 그게 아니었다.

그린과 함께 그 집으로 가봤으나 아직 템플기사단이 살고 있었다. 우리가 도착했을때 쏜 양이 그 집으로 들어가는 것으로 보아, 그녀는 주요 거래 장소로 그 집을 사용하고 있는 것 같았다.

가능하면 직접 마주치는 일을 피하며 집으로 들어가보기로 했다. 그리고 우리는 100년 이상 숨겨져있던 에드워드 켄웨이의 비밀 금고를 찾아냈다.

하지만 에드워드 켄웨이가 금고를 ‘숨기기’ 위해 사용한 자동 피아노 때문에 경비병이 우리의 침입을 눈치챘다. 그린과 나는 아주 잠시동안만 금고 안에 숨겨진 보물을 확인하고는 도망쳐야했다. 나올때 종이 한장과 금속 디스크를 가지고 왔다.

거의 아무것도 못 가지고 나왔다는 건 나도 안다. 하지만 그 종이에는 런던 암살단이 와해되기 전의 역사가 기록되어 있었다. 또한, 여러개의 볼트 구멍에 대한 언급도 있었는데, 각 구멍에는 우리의 역사에 대한 중요한 정보가 들어있는 듯하다. 그리고 디스크는 런던 어딘가에 숨겨진 선구자의 물건인 열쇠를 푸는데 사용할 수 있다고 한다.

열쇠를 푼다‘니, 얼마나 이상한 표현인가. 켄웨이가 농담을 하려 했던 건가. 하긴, 전자 피아노 따위를 장치해두는 유머 감각이라고는 없는 사람이니까.

나중에 켄웨이 저택으로 돌아가 마지막으로 템플기사단을 상대하고 금고 안에 있는 나머지 유물을 회수해야겠다.

한편 내가─참고로, 저 부분은 아무 생각 없이 썼는데 그린도 같이 있었고 거의 대부분 함께 다녔으므로 ‘우리가’라고 하는 것이 더 정확할 것이다.─ 복구한 정보에 따르면 디스크는 기념물의 조각이라고 한다. 그래서 기념물이 있는 곳으로 가서 숨겨진 비밀을 찾으려 한다.

부르지도 않았는데 제이콥이 와서 함께 가겠다고 한다.


펄 애터웨이의 사망과 함께 그녀가 설립해 운영하던 승합마차 회사도 문을 닫았다. 제이콥은 내게 그 소식을 아주 짤막하게 전해줬다. 그리고는 내 질문에 대답도 않고 바로 가버렸다.

그래서 내가 직접 구역으로 가서 할일이 더 있는지를 확인하기로 했다. 제이콥은 서둘러 임무를 완료하려다 애터웨이의 회사뿐 아니라 런던의 주요 승합마차 회사 두곳도 문을 닫게 만들었다. 그래서 런던의 운송체계가 마비될 지경에 이르렀다.

여러명의 블라이터스가 에드워드 호드슨 베일리라는 사람의 목숨과 가족을 위협하고 있음을 알게 되었다. 베일리는 승합마차 회사를 창업하기 위해 서비스 품질 표준을 정하려는 것 같다.

블라이터스가 있는 곳으로 이동하여 베일리가 회사를 설립하는데 필요한 권한을 확보하도록 도와줬다. 다행히도 승합마차가 곧 운행할 예정이라고 한다. 지금 상태로는 런던 내에서 이동하기가 너무 불편하다.

제이콥에서 자신의 행동이 미친 파급 효과를 생각해보라고 해야겠다. 제이콥은 문제를 해결함과 동시에 새로운 문제를 일으키고 있다.


에덴의 조각을 찾기 위한 내 여정을 기록하지 않고 있었다는 것을 오늘 깨달았다. 마지막 기록 이후로 많은 일이 있었다.

제이콥과 함께 기념비가 있는 곳으로 갔다. 제이콥은 나와 그린의 관계에 대해, 그리고 아버지가 그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실지에 대해 말도 안되는 소리를 늘어놓았다.

언제부터 아버지 말씀에 그렇게 신경 썼다고.

내가 알아낸 단서에 따라 성 바울의 예배당으로 갔고, 거기서 돔 지붕 꼭대기에 숨겨진 비밀의 방을 열 수 있었다. 방에는 동상을 올려놓는 대좌 하나밖에 없었는데, 그 위에는 켄웨이의 원고에 적혀있던 열쇠가 있었다. 대좌에는 ‘Aegrescit medendo'(해석 : 치료법이 질병보다 더 위험하다.)라는 문자가 각인되어 있었다.

이 문자의 의미를 생각하고 있을때 쏜 양이 나를 앞질렀다.

나는 그녀를 붙잡아 수의에 대해, 그리고 쏜 양이 왜 수의를 찾으려 하는지에 대해 물어봤다. 쏜 양은 수의를 가진 자는 죽지 않는다고 했다. 그녀를 속여 더 많은 정보를 얻으려 했는데 그녀가 선제공격을 했다.

우리는 격투를 벌였다. 쏜 양을 제압했다고 생각했는데 그녀는 쉽게 포기하질 않았다. 그녀의 힘을 과소평가했던 것이다. 둘 다 힘이 빠질때까지 싸우다가 쏜 양이 창문에 부딪혀 창문이 산산히 조각났다. 그녀는 아래로 떨어지면서 내가 목에 걸고 있던 열쇠가 달린 체인을 붙잡았다. 그래서 내 목이 창턱의 깨진 유리 위로 쭉 늘어졌고, 조금만 더 그 상태가 지속되었다면 나는 꼼짝없이 죽었을 것이다. 그래서 쏜 양이 붙잡고 있던 체인을 끊어냈고, 쏜 양은 떨어졌다.

잠시 후 창문 밖을 내다보자 쏜 양은 열쇠와 함께 사라지고 없었다.

그때 내가 느낀 혼란은 말로 설명할 수가 없다.

지금은 그린과 함께 그 열쇠가 어디에 사용되는지를 쏜 양보다 먼저 찾으려고 한다. 열쇠는 모양이 특이하며, 헨리의 골동품 카탈로그에 분명히 나와있을 것이다.

쏜 양도 우리처럼 아직 해답을 얻지 못했기를 바랄 뿐이다. 런던에서 일어나는 일이라면 뭐든지 다 알고 있는 부랑아들을 거느린 클라라 조차도 쏜 양의 행방을 몰랐다. 우리처럼 서재에 틀어박혀 있는지도 모르겠다.

위에 쓴 내용을 보니 그린을 굉장히 사적인 감정으로 대하고 있는 것 같다. 이러지 말아야 하는데. 제이콥의 말이 맞을지도 모른다. 감정 때문에 암살단의 일을 그르쳐서는 안된다.


잉글랜드 은행필립 투페니가 사망했다.

그리고 제이콥은 또 문제를 일으켰다.

잉글랜드 은행을 상대할때는 매사에 조심하고 신중하라고 경고를 했음에도 불구하고 제이콥은 최악의 방식으로 일을 처리했다. 신문에서 추문을 보도하며 영국 통화의 보안에 대한 의문을 제기하고 있다. 그로 인해 발생한 혼란 속에서 위조지폐범들이 은행에 잠입해 파운드 지폐 인쇄 원판을 훔쳐갔다.

영국 통화의 보안이 실제로 위험에 처단 것이다!

애벌린 경사가 난폭한 군중들을 진압하면서 상황을 설명해줬다. 시장의 물가가 이미 상승하기 시작해 폭동이 일어나고 있었다. 애벌린 경사는 경제가 완전히 붕괴될 거라고 예상했다. 그를 진정시키려고 했지만, 그의 걱정은 기우가 아니었다.

그러나 우리는 지폐 인쇄 원판을 되찾아 은행에 다시 가져다놓는 계획을 짰다. 인쇄 원판이 은행 건물 밖으로 유출되지 않았음을 은행 직원이 ‘확인’하고 신문이 실수를 보도하기 시작하자 사람들도 투페니에 대한 소문을 믿지 않는 듯했다.

그로 인해 물가가 안정되었으며 위조지폐는 폐기되었다.

제이콥의 다음 임무와 그 과정에서 일으킬 새로운 문제를 항상 확인하고 있어야겠다.


루시 쏜이 죽었다. 쏜 양이 내게서 훔쳐간 열쇠는 되찾았지만 수의는 아직 찾지 못했다.

헨리의 카탈로그를 뒤져본 결과, 열쇠와 그 열쇠로 열 수 있는 상자의 사진을 찾을 수 있었다. 상자는 왕실 소유로, 런던 타워에 보관되어 있었다.

나는 혼자 타워로 갔다. 그린한테 같이 가자고 하면 같이 가줬겠지. 하지만 이 일은 혼자서 하는 게 좋을 것 같다.

내가 도착하자 쏜 양은 이미 와있었다. 경비병들 사이에 템플기사단이 완전히 잠입해있어서, 쏜 양이 수색을 계속하고 있던 성 존스 예배당에 진입하기가 어려웠다. 쏜 양도 아직 상자를 찾지 못했으며 예배당 안의 숨겨진 금고에 상자가 있을 거라 생각하고 있었다.

우리는 또다시 격투를 벌였고, 이번에는 나도 정신을 바짝 차렸다.

쏜 양은 내가 수의의 진정한 힘에 대해 아무것도 모른다고 원망한 것 외에는 거의 아무 말도 하지 않고 죽었다. 가식같이 보이기는 했지만 내가 수의의 힘에 대해 거의 아는 게 없는 건 사실이다. 수의를 손에 넣으면 더 많은 정보를 알아낼 것이다.

어쨌든 상자는 예배당에 없었다. 지난 세기에 없어진 모양인데, 언제 어디로 옮겨졌는지는 알 수 없다. 템플기사단보다 먼저 상자를 찾아야한다.

에드워드 켄웨이의 암살단 역사 기록과 함께 부두에서 확보한 일지를 계속 살펴봤지만 볼트 구멍과는 아무 관련이 없는 것 같았다. 헨리와 나는 당황했다.

템플기사단도 우리보다 아는 것이 없다고 생각해야겠다.

헨리가 몇가지 소식을 가져왔다. 매우 흥분하고 있는 듯하므로 나중에 다시 써야겠다.


그린은 수의가 버킹엄 궁전에 있다고 생각한다. 수의 보관 전용으로 제작된 비밀 금고로 옮겨졌다고 한다.

이 정도의 정보면 충분한 것 같았다. 하지만 버킹엄은 너무 넓어서 수색하기가 불가능했다. 그린은 금고 위치를 보여주는 희귀한 건축 설계를 입수하려 했지만 템플기사단이 설계도를 먼저 훔쳐갔다.

설상가상으로 설계도를 확보하는 과정에서 그린이 붙잡혀서, 설계도를 손에 넣기는 커녕 임무를 포기하고 일단 그린을 찾아 풀어줘야 했다. 감정에 사로잡힌 내 판단에 대해 핑계를 대지는 않겠다. 아버지가 실망하실까봐 두렵다.

어쨌든 수의 상자의 열쇠는 아직 가지고 있다는 것이 그나마 위안이 된다.

나쁜 소식은, 크로포드 스타릭이 오늘밤 버킹엄 궁전을 공격할 예정이라는 것이다. 스타릭은 여왕을 죽이고 수의를 가져오려 한다. 내 열쇠는 필요가 없다고 생각하는 모양이다. 그것이 잘못된 생각이기를 바란다.

이것이 우리가 함께하는 마지막 임무라고 제이콥과 합의했다. 제이콥의 방법은 너무 무질서해서 계속 같이 일할 수가 없다. 제이콥도 나와 함께 있으면 견디기가 힘들다고 분명히 말했다. 이 정도면 각자 갈 길을 가는 게 최고다.

오늘 밤에 무슨 일이 있을지 모르니 우선은 임무에 집중해야겠다.


크로포드 스타릭이 죽었고, 그의 죽음과 함께 런던에 대한 템플기사단의 영향력도 사라졌다. 그의 아군은 거의 남아있지 않다.

이 결과를 완전한 승리라고 생각하고 싶다. 실제로 그런 느낌이다. 하지만 런던의 하층민들은 여전히 매우 가난하게 살아가고 있으며 변덕스럽고 잔인한 상류층의 지배를 받고 있다. 여성은 아직도 교육, 투표 및 재산에 대한 권리를 부여받지 못한 상태다. 영국 군대는 지금도 다른 나라를 정복해 자원을 노략질하여 금고를 채우고 있다. 런던이 진정으로 자유로워지려면 암살단은 아직 많은 일을 해야 한다.

제이콥과 나는 서로의 차이를 인정했다. 일단은. 계속 함께 일하기 위해 둘 다 서로의 고집을 꺾을 수 있을지는 두고봐야겠지만, 지금으로서는 괜찮은 예감이 든다.

내가 완전히 버리기로 한 원칙은, 인간관계가 형제단에 해를 준다는 아버지의 말씀이다. 아버지도 어머니를 사랑하셨으니까, 그 말씀은 잘못된 것이다.

헨리와는 당분간 런던에서 함께 지내기로 했다. 조만간 그와 함께 인도를 여행하기로 약속했다.

헨리가 기다리고 있으니 여기까지만 써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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