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스몬드의 ACB 전작 이야기

어느 날 일어나보니 두 비밀 조직의 전쟁 한복판에 떨어져있는 자신을 발견한다는 건 누구에게나 믿기 어려운 일이다. 나 역시 그렇다. 하지만. 난 이미 여기에 있다.

한쪽 진영은 템플기사단으로, 오늘날에는 앱스테르고라는 이름으로 더 잘 알려진 조직이다. 그들은 정치, 경제, 기술 등 모든 것을 통제하고 있다. 그들은 우리들 한명 한명이 자기들에게 복종할 때까지 멈추지 않을 것이다. 말 그대로 템플기사단에 맞서는 조직은 암살단으로, 인간의 자유 의지 수호에 헌신하는 단체이다. 난 이 단체의 일원이다.

몇주 전 템플기사단은 나를 찾아냈다. 나는 포로가 되었다. 그들은 기계에 나를 구속하고 노역을 시켰다. 그 기계는 애니머스라고 한다. 그리고 이곳이 내가 대부분의 시간을 보냈던 곳이기도 하다. 선조의 기억을 탐색하고, 내 DNA 깊은 곳에 숨겨진 삶을 발견하면서.

처음으로 나는 십자군 시대의 암살자인 알타이르 이븐 라-아하드의 삶을 되살았다. 기사단원들은 자신들의 의지로 사람들을 복종시킬 수 있는 고대 유물인 에덴의 조각이라는 물건의 위치를 알고 싶어 했다.

그들은 자신들이 찾던 것을 손에 넣자, 더는 내 존재가 필요하지 않다고 판단했다. 하지만, 루시가 나를 구했다.

루시. 그녀는 최악의 상황이 되자, 자신이 암살단의 일원임을 밝혔고 내가 탈출하는 것을 도와주었다. 나는 그것으로 내 불운이 모두 끝났기를 바랐다.

그러나 모든 것은 시작일 뿐이었다. 이번에는 종말의 날에 대한 예언이 담긴 지하금고를 발견하러 다른 애니머스에 지금 나는 르네상스 시대를 살았던 내 조상인 에지오 아디토레 다 피렌체의 기억을 되짚으며, 앞으로 나아갈 길을 찾고 있다. 혼입 효과를 통해, 나는 그저 이름뿐만은 아닌 암살자가 되어가고 있다.

그게 결국은 쓸모가 있을 것이다. 템플기사단이 우리를 모두 노예로 만들 준비를 하고 있기 때문이다. 놈들에게 발각 당했다. 놈들이 얼마 전에 우리 은신처를 덮쳤다. 우리는 그곳에서 도망쳐나와 숨을 곳을 찾는 중이다. 숨을 곳은 없고 시간은 마냥 흐른다는 게 문제일 뿐.

내 이름은 데스몬드 마일즈. 그리고 이것은 나의 이야기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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