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쌔신크리드의 교훈

이전 글 : https://abstergo.kr/템플기사단은-반드시-악한-게-아닙니다/

대부분 이 게임하는 사람들은 주인공이 암살자라서 ‘암살단은 선한 목적을 가지고 나쁜 템플기사단을 죽이는’ 그런 게임으로 많이 알고 있다. 하지만 이전 글을 보면 알듯이, 실상은 그저 ‘생각이 다른 두 세력’일 뿐이다.

  • 암살단 : 혼돈. 궁극적으로 모든 것이 허용되는 무정부주의를 추구함.
  • 템플기사단 : 질서. 궁극적으로 인류의 생각을 하나로 통합해 하나의 목표만을 위해 나아가는 전체주의를 추구함. (히틀러와 스탈린이 설정상 선악과 소유자일 수 밖에 없었던 결정적 이유)

진실을 알게 되면 어느 쪽도 함부로 지지할 수 없게 된다. 하지만 이렇게 극단적인 두 세력이 만들어진 원인은 바로 이수 종족에 있다.

이수 종족이 인간을 창조하고 지배할때 마치 로봇처럼 대했었다. 인간의 의지를 단 하나의 의지에 귀속시켜 궁극적으로 노동력으로 써먹고자 했다. 하지만 스프링을 강하게 눌러놓고 손을 떼면 어떻게 되는가? 반작용으로 튕겨올라오게 된다. 이수 중에서도 인간을 노예화 시키는 것에 반대하는 이수가 있었고, 인간 중에서도 세뇌가 제대로 먹히지 않는 인간이 있었다. 극단적 전체주의는 극단적 무정부주의라는 반작용을 낳았던 것이다. 그리고 그게 현대의 앱스테르고와 암살단으로까지 이어졌다.

이토록 두 세력이 서로 정반대의 극과 극을 추구하기 때문에 둘 중 하나라도 이기면 세상이 멸망한다. 오히려 두 세력이 영원히 대립하면서 균형을 유지해야 사회가 안정적이고 평화롭게 유지된다.


그리고 어쌔신크리드 말고도 두 세력이 대립하는 요소를 추가한 많은 게임들이 있는데, 한쪽은 선하고 한쪽은 악하다고 못 박아버리면 뭔가 유치해지고 재미가 없다. 악하다고 못 박힌 세력 입장에선 자기가 선하고 선하다고 못 박힌 쪽을 악하다고 여길 터인데… 왜 악하다고 못 박힌 세력의 입장은 들으려하지 않는 걸까? 알고보면 그런 게임들의 두 세력은 그저 입장 차이가 갈릴 뿐 아닐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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